작품해설
작품해설
주인 없이 홀로 놓여있는 바이올린 또는 플룻을 보면서 그 악기들을 통해 표현되었던 음악, 연주자들, 그 음악회가 주었던 여러가지 영상들이 스쳐지나간다. 그 상념들을 플룻,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위해서 음악으로 엮어보았다. 전체적인 구도는 순환되는 ostinato가 viola성부에서 제시되고 그 위에 3개의 다른 대주제들이 끊임없이 변형, 반복되어 진행하도록 엮은 후, 완전 5도가 주는 공허한 음향과 더불어 우리 민요, 동요적 요소들이 파편적으로 첨가된다. 그 후에 다시 ostinato에 의한 부분이 회상하듯 재연된다.
- 작곡가 김성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