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해설
최소한의 음악적 여건으로 최대한 표현될 수 있는 것을 새로운 아이디어로 창안하여 작곡한 음악 장르의 3번째 곡으로서 허달재 화백의 작품에서 느낀 먹물의 농도와 형체의 추상적 움직임을 음악으로 표현하려고 하였다. 전자음악의 음재료는 ‘그것은 바람이었다.’라는 음성녹음을 다양한 방법으로 조작, 변형시킨 것이며 독주 비올라는 가능한 한 특정한 음이나 리듬을 지정하고 최소한의 연주방법 조건만을 제시하였다. 영상의 소재는 허달재 화백의 그림에서 인용하여 그래픽으로 작업한 후 비디오로 완성한 것이다.
- 작곡가 장덕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