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해설
이재문, 화음프로젝트Op.222, 까막나라에서 온 삽사리
이 작품은 어린이를 위한 그림 동화책 <까막나라에서 온 삽사리>를 토대로 8개의 악기를 위해 작곡되었다. 동화에서는 한국의 삽살개에 관한 이야기를 묘사하고 있는데, 이 곡에서는 삽살개가 해와 달의 빛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 음악으로 묘사되었다. 한국적 표현이 주요하게 나타나는 이 곡은 동서양 음악의 특징이 혼용된 양식으로 작곡되었다. 어린이들이 넓은 범위의 음악 양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고전 클래식음악의 표현 범위에 국한되지 않고 조성음악 보다 확장된 양식으로 완성되었다. 그러한 의도로 ‘조성이 없거나’, ‘불협화음의 사용’, ‘특수한 기악주법’ 등이 나타나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