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해설
"화려하게 꾸민 무희가 잠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빠른 필치와 넓은 색면처리, 화면의 깊이를 동반한 단순한 액면을 통해 이국적인 활력을 준다.
그간 세계 각국의 전통 춤을 소재로 꾸준하게 작품을 발표해온 작가가 이번에는 발리의 전통 춤인 레공 바롱 댄스를 주제로 삼았다. 이는 우리나라 전통극 비슷한 아름다운 춤으로서 화려한 의상과 동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동작들을 작가 특유의 표현주의적인 화면처리와 강렬한 보색 대비로 추상화되어 가는 자신 있는 화면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