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해설
Reverberation 은 오보에와 현악사중주를 위한 곡이다.
첼로 솔로의 메인 모티브 (장2도와 단2도의 음정을 반복하는 16분음표 모티브) 연주를 시작으로 점점 추가되는 악기들 사이에 계속되는 주고받기가 형성된다.
서로 모티브를 주고 받으며 전개되는 것이 마치 반향, 즉 소리가 반사되어 다시 들리는 현상과 흡사하다.
또한 중간중간 나오는 듀엣, 트리오 섹션은 개인의 의견, 자기 주장을 드러내는 것을 표현하였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미디어를 통한 정보 전달, 그 안에서 들리는 수많은 소리들.
우리는 과연 어떠한 방식으로 정보를 흡수하고 또 전달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