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음악과 미술의 만남…작가 이배와의 대화, 화음프로젝트 연주
(아시아뉴스통신=박종률기자) 기사입력 : 2014년 11월 16일 11시 22분
대구미술관은 오는 22일 오후 3시 '이배, 하늘로 흐르는 강'展에 참여한 이배 작가(1956~, 청도 출생)를 초청, '작가와의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배 작가와의 대화에서는 작가가 파리 정착 이후 현재까지 숯으로 작업하게 된 동기에 대해 소개하고, 작가로서의 정체성과 작품 경향, 그리고 작품 제작 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이야기한다.
또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들을 관람객과 함께 둘러보며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한 관람객들은 이배 작가와의 전시장 투어가 끝난 뒤 올해 화음프로젝트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작곡가 윤승현이 이배 작가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Op. 142, '5개의 시선(視線)'을 윤승현 화음 프로젝트의 연주로 들어볼 수 있는 이색적인 즐거움도 경험할 수 있다.
화음프로젝트 페스티벌은 '그림 화'에 '소리 음', 즉 그림이 주는 영감을 통해 현대음악을 창작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2011년을 시작으로 올해 4회를 맞이했다.
올해 화음프로젝트 페스티벌에는 제주도립미술관, 서울미술관, 서호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스페이스C, 문화공장오산, 대전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이 참가한다.
유은경 담당 큐레이터는 "작가는 다양한 형태의 숯 작품들에 대한 작업 과정과 전시장 공간과 작품들 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며 "미술작품과 음악의 이색적인 만남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작가와의 대화' 신청은 대구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미술관 입장 시(입장료: 성인기준 3000원)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