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디의 '사계'가 그림책 동화로! 화음쳄버오케스트라의 어린이날 '그림책 음악회'
미국의 그림책 작가 데이비드 위즈너(David Wiesner)의 그림책을 모티브로 작곡된 화음 프로젝트 재연
입력 2016-04-27 13:30
2010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극찬을 받은 화음쳄버오케스트라만의 특별한 프로그램 <그림책 음악회가>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다시 한번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한다.
오는 5월 5일(목)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화음쳄버오케스트라의 ‘어린이날 그림책 음악회’가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네 편의 시에 의거한 대표적인 표제음악인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중 ‘봄’과 ‘여름’을 음악에 어울리는 동화로 구성하여 동화구연과 그림으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가족들에게 클래식 음악에 대한 쉬운 이해와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비발디의 <사계>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미국의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데이비드 위즈너(David Wiesner)의 그림책을 모티브로 작곡된 화음 프로젝트 ‘Sweet Dream’, ‘구름공항, ‘허리케인’을 재연한다.
데이비드 위즈너의 작품에는 글이 없다. 그 이유를 데이비드 위즈너는 ‘아이들에게 상상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 이 곡들을 재연하는 이유와도 같다. 이소연, 유범석, 이현주 작곡가가 그러했듯이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데이비드 위즈너의 그림과 화음쳄버오케스트라의 음악만을 통해 글자에 구애 받지 않고 아이들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시간을 마련하고 한다.
이번 음악회는 평소 클래식 공연을 접하기 어려웠던 아이들을 위해 특별히 입장연령을 60개월(만 5세) 이상으로 낮추어 조금 더 많은 아이들이 그림책 음악회와 만날 수 있다. 다양하고 환상적인 색감의 그림책 영상과 내레이션 그리고 화음쳄버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공연은 우리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그림책 음악회가 될 것이다.
정다훈 객원기자 otrcool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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