畵/音.zine Vol. 4, 2022. 12. |
공연소식.1 2022 화음프로젝트페스티벌 IV 그림책 음악회 화음챔버오케스트라의 어린이 프로그램인 ‘그림책 음악회’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옛날이야기 그림책들은 한국적인 정서를 가득담고 유머가 가득한 책들로 구성하였으며, 그림책 영상과 내레이션의 재미있는 구연동화가 함께 합니다. 다양하고 환상적인 색감의 그림책 영상과 재미있는 내레이션, 그리고 화음챔버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공연으로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감동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2022년 12월 3일 (토)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 안성민: 재주 많은 다섯 친구 • 이재구: 반쪽이 • 이재문: 까막나라에서 온 삽사리 • 신혁진: 주먹이 |
공연소식.2 화음챔버오케스트라 레퍼토리 프로젝트Inspiration with Paintings Ⅰ: Serioso 2022년 ‘레퍼토리 프로젝트’의 네 번째 주제는 ‘세리오소’로, ‘화음챔버오케스트라’의 이름처럼 ‘화’(畵)와 ‘음’(音)이 공존하는 음악회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11번 ‘세리오소’>를 말러의 편곡으로 연주합니다. 베토벤은 음악을 예술 작품으로서 진지하게 청취하게 한 작곡가로, ‘세리오소’라는 제목이 이를 잘 말해줍니다. 베토벤의 음악을 듣는 사람들을 그린 외젠 라미의 ‘음악회의 청중’도 이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그림을 소재로 만든 가장 유명한 작품,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이 연주됩니다. 그런데 칸딘스키가 이 음악을 듣고 다시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람회의 그림>을 현악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면서, 칸딘스키의 그림을 비디오아트로 함께 감상합니다. 이밖에도 이재효의 조각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임지선의 <그림자의 그림자>와 스페인의 화가 프란시스 고야를 소재한 한 그라나도스의 오페라 <고예스카스> 중 간주곡이 함께 연주됩니다. 특히 경건하고 깊은 울림을 가진 서소문성지박물관에서 소리가 온몸을 휘감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 Beethoven: String Quartet No. 11 'Serios' (arr. by G. Mahler) • Jiesun Lim: Shadow of Shadow • Granados: Intermezzo from opera Goyescas (arr. by T. Beischer-Matyó) • Mussorgsky: Pictures at the Exhibition (arr. by R. G. Patterson) |
공연소식.3 2023년 공연 일정 이제 2022년 마지막 달을 보내고 2023년이 가까이 왔습니다! 저희 화음챔버오케스트라는 새해에도 새로운 감흥과 동일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로 구입하신 다이어리에 표시하시기에 좋도록 아래와 같이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소리 예술이 주는 기쁨과 우리 시대의 독특함! 내년에도 화음챔버오케스트라만의 경험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제44회 정기연주회] 화음(畵音) 30주년 기념 - 고전에 대하여 2023. 6. 24. 오후 7:30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2023 레퍼토리 프로젝트] 레퍼토리 프로젝트 I '신화': 2023. 4. 6. 오후 7:30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레퍼토리 프로젝트 II '문학': 2023. 5. 20. 오후 7:30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레퍼토리 프로젝트 III '메시지': 2023. 9. 26. 오후 7:30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레퍼토리 프로젝트 IV 'Inspiration with Paintings II': 2023년 11~12월 중 [2023 화음프로젝트페스티벌] 화음프로젝트페스티벌 I '청소년 음악회' : 2023. 8월 중 화음프로젝트페스티벌 II '미술관순례 I' : 2023. 10. 17.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화음프로젝트페스티벌 III '미술관순례 II' : 2023. 10. 24.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화음프로젝트페스티벌 IV '그림책 음악회': 2023. 12. 16.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
음악칼럼.1 17-18세기 나폴리 음악원의 음악교육법 사람들은 보통 음악신동이라 하면 모차르트가 떠올린다. 그래서일까? 피아노 앞에 앉은 꼬마 모차르트와 그 옆에 서서 바이올린을 켜는 아버지 레오폴트의 이미지를 그 당시의 음악교육의 전형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역사 기록에 따르면 그 시대에 가정에서 음악을 가르치고 배우는 경우는 흔치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17-18세기에 흔한 음악교육 방식은 무엇이었을까? (안정순_음악학박사) |
음악칼럼.2 한국의 서양 음악 비평의 양상 II 한국의 서양 음악 비평의 역사 한국의 서양 음악 비평은 1919년에 시작됐지만 시대적으로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지나며 1950년대까지는 간신히 맥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초반 30년의 도입기와 암흑기를 거쳐 1960년대부터 70년대까지 20년간 연주회의 증가와 더불어 비평도 활성화되며 70년대까지 발전기를 맞이했다. 60년대는 일간신문에, 70년대는 음악전문지에 연주평을 중심으로 양적 성장을 이루었다. 1980년대는 비평의 도약기였다. 음악 잡지는 전성시대를 맞이했고, 신문사와 잡지사에서 평론상을 제정해 신예 평론가들을 배출했다. 1990년대에는 음악비평과 학술 활동의 분화가 두드러지면서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했다. 2000년대 이후 비평계는 외적 성장과 함께 내적 빈곤·내부 분열 문제가 겹쳐 혼란기와 확장기가 이어지고 있다. (서주원_음악평론가, 음악학박사) |
공연비평.1 Heritage of Classics III: Fantasy of Strings 비평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바이올린족 현악기는 관악기나 피아노가 갖지 못하는 차별화된 장점을 지니며 이는 독주뿐만 아니라 합주에서도 힘을 발한다. 현악4중주와 현악오케스트라의 차이는 단순히 연주자 수의 다과(多寡)에서 오는 음량 차이에만 있지 않다. 현악오케스트라가 내는 음은 질적인 차원에서도 결을 달리하여 예술적 표현의 가능성을 확대한다. 화음챔버오케스트라 '레퍼토리 시리즈'의 세 번째 순서인 ‘현악기의 환상’은 현악기로 가능한 예술적 성취를 압축적으로 보여준 무대였다. (김인겸_음악평론가) |
에르완의 포토 에세이 #2 Eau De l’eau verticale, massive et majestueuse, attendant sa prochaine libération avec une énergie contenue. 수직으로 세워진 거대하고 장엄한 물, 그 힘과 에너지를 자제하며 다가올 자유의 시간을 기다린다. |
책소개 현대음악 렉처 콘서트: 해설과 비평 2020~21년에 진행했던 '현대음악 렉처 콘서트'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습니다. 표현주의부터 음렬주의, 신고전주의, 우연음악, 소음과 음향, 미니멀리즘, 종교적 음악 등 시대 순서로 배치하였으며, 공연 정보와 동영상 링크, 곡목 해설, 공연 비평, 공모당선작 소개 등을 입체적으로 수록하여 당시의 감동을 재현했습니다. 지난 세기부터 오늘날까지 현대음악의 대체적인 흐름과, 한국의 젊은 작곡가들의 음악, 그리고 수준 높은 평론까지 확인할 수 있어, 우리 시대 음악의 감상 가이드가 되어줄 것입니다. [ 교보문고] / [알라딘] / [Yes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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