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음크리틱스콜렉션
현의 울림 Sonority of Strings I
2025년 10월 20일(월) 오후 7:30 (해설은 7:20에 시작)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콘솔레이션홀 (위치 안내)
현악기는 일찍부터 다양한 크기로 만들어져서 같은 음색으로 넓은 음역을 채웠습니다. 그래서 많은 작곡가들이 현악기들을 모아 풍부하고 완성된 음향, 즉 ‘소노리티’(sonority)를 만들고자 노력했죠. 이것이 현악기가 음악을 이끌어 가는 중심 악기로 활약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의 소노리티는 과거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변함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화음챔버오케스트라는 이러한 현악 음향의 진면목을 들려드리기 위해 'Sonority of Strings'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사각형의 벽으로 둘러싸인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콘솔레이션홀의 몰입감 있는 공간에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현악 오케스트라의 풍부하고 압도적인 음향을 듣게 될 것입니다.
‘Sonority of Strings’ 시리즈의 첫 공연에서는 삶과 영원을 노래한 바스크스의 첫 교항곡 <목소리>, 낭만적인 첼로 독주가 이끄는 차이콥스키의 <페초 카프리치오소>, 저녁 노을의 아름다운 풍경과 평온한 여운을 그린 박영희의 <석양의 빛>, 그리고 옛 노래의 고풍스러운 서정미로 음향 공간을 가득 채우는 본 윌리엄스의 <토마스 탈리스 환상곡> 등 현의 아름다운 소노리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연주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석 바랍니다.
____연주: 김진경(첼로), 박상연(지휘), 화음챔버오케스트라
____해설: 송주호(음악칼럼니스트)
____Pēteris Vasks: Symphony No. 1 'Voices'
____Pyotr Tchaikovsky: Pezzo Capriccioso
____박영희 Younghi Pagh-Paan: Glanz des Sonnenuntergangs (화음프로젝트 Op. 198)
____Ralph Vaughan Williams: Fantasia on a theme by Thomas Tal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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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음크리틱스콜렉션
전국투어 II: APEC 기념 음악회
2025년 11월 중 / 경주 우양미술관 (위치 안내)
지난 5월 신안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전국 투어 프로그램으로 경주를 방문합니다. 올해 경주는 APEC 정상회담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받고 있습니다. 화음챔버오케스트라는 지난 6월에 재개관한 경주 우양미술관에서 APEC에 참여하는 여러 나라들의 화합과 평화를 위한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____(추후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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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창작음악의 현장을 짓다 II: 창작, 현대, 현장의 경계 허물기
안정순 (음악평론가, 음악학박사)
당시만 해도 일반 연주단체가 신작을 위촉해 프로그램에 포함한다는 것은 매우 생소한 발상이었다. 하지만 화음은 전시 주제와의 공감, 그리고 갤러리라는 공간적 특수성이 있었기에 이를 실현할 수 있었다. 시각 예술과의 접합이라는 현장성은 화음이 창작음악을 무리 없이 도입할 수 있게 했고, 이는 단체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계기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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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8월 3개월간 모두 네 번의 음악회를 가졌습니다. 이중 두 번은 이동섭 교수(한양대)의 해설로 진행된 기획연주회 '실내악단 화음 토크 콘서트' 시리즈의 두 번째와 세 번쨰 공연이었습니다. 6월 13일에는 작가 한강에 대한 이야기, 8월 23일에는 루브르 박물관에 대한 이야기를 좌중을 휘어잡는 언변으로 생동감 있게 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화음챔버오케스트라의 유닛 앙상블인 '실내악단 화음'이 각 이야기와 관련된 음악을 연주했습니다. 이로써 올해 계획되었던 문학과 미술, 음악이 어우러지는 세 번의 융복합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다른 두 번의 음악회는 초청으로 이루어졌습니다. 7월 26일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리움 멤버십 콘서트'에서는 화음챔버오케스트라의 레퍼토리를 연주하고, 조은아 교수(경희대)의 진행으로 박상연 예술감독과 김지윤 수석단원이 아티스트 토크에 함께했습니다. 8월 15일에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초청으로 화음챔버오케스트라의 청소년 음악회 브랜드 '어디선가 들어봤을 멜로디'의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소공연장 개관 기념으로 열린 이 음악회에서는 송주호 음악평론가의 삶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해설과 화음챔버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현악 음악으로 객석을 가득 매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화음챔버오케스트라의 홈페이지에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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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1: 드뷔시 <현악사중주> 중 1악장
박현 (바이올리니스트, 화음챔버오케스트라 단원)
현악사중주는 드뷔시가 전통적인 방식으로 조성(사단조)과 오푸스 번호(Op. 10)를 명시한 유일한 작품이다. 드뷔시 작품세계의 전환점이 된 작품으로 현악사중주에서 보여준 그 만의 독특하고 새로운 화성어법은 그 이듬해인 1894년에 발표된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의 기반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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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 No. 13 'Encore un effort / One more effort'
Etude No. 11 'pour le quatrième doigt'
Erwan Richard (비올리니스트, 화음챔버오케스트라 수석단원)
Que l’on doive comprendre, apprendre , progresser, évoluer, il est rare que l'on puisse se dispenser de fournir des efforts, de manière plus ou moins naturelle, en conscience ou non. Difficile également de comprendre le monde qui nous entoure et de s’y adapter sans faire d’effort. Parfois pénibles et exténuantes , ces efforts peuvent (doivent?) etre joyeux et gratifiants!
이해하고, 배우고, 발전하고, 진화하기 위해서는 의식적이든 아니든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서는 거의 불가능하다. 주변 세상을 이해하고 적응하는 데도 노력 없이는 어렵다. 때로는 고통스럽고 지치게 만들기도 하지만, 이러한 노력은 (반드시?) 즐겁고 보람찬 것이 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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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음은 30여년 동안 화(畵), 음(音), 문(文)의 독창적인 콘텐츠와 예술적인 완성도로 새로운 음악문화를 이끌어왔습니다. 이제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세밀한 감각, 그리고 통찰과 직관에 의한 음악적 해석의 깊이와 다양성을 추구하며 화음 50년을 향해 나아갑니다. 화음의 가치를 지지하고 미래를 함께할 분을 후원회원으로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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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畵) 월 1만원
음(音) 월 3만원
문(文) 월 5만원
화음 주최의 모든 공연에 초대해드립니다.
(畵: 1인, 音: 2인, 文: 4인)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드립니다.
文회원께 매년 발행하는 책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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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듣다
화음챔버오케스트라 2024 / 화음 30주년 Ⅱ
화음챔버오케스트라의 네 번째 책! 높은 성과를 거두었던 2024년 활동에 대한 여러 평론가와 음악학자들의 음악 칼럼과 공연 비평, 그리고 박현의 악곡 분석과 에르완 리샤의 사진, 단상, 작곡, 연주까지! 음악에 대한 수준 높은 지식과 자유로운 사고, 그리고 다각적인 시각을 접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화음 30년’을 맞아 박상연 예술감독님을 비롯한 여러 세대의 단원들과의 특별 인터뷰를 수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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畵/音.zine
발행인: 박상연 고문: 한재영 편집장: 송주호 주필: 안정순 디자인: 김초원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60길 23-13 포커스빌딩 B02 (사)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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