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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화음 프로젝트 페스티벌: 노르망디 프로젝트
2016-04-03 04-15/04-20 / 프랑스 노르망디 / HIT : 2,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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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화음 프로젝트 페스티벌: 노르망디 프로젝트



공연 일시

4/3, 4/15, 4/20 (3차례 공연)




프로그램

백영은 화음 프로젝트 Op. 160 Story of Woman-wearing a green headscarf
최한별 화음 프로젝트 Op. 161 Femme se Coiffant
조선희 화음 프로젝트 Op. 123 Beyond '미인도'

 


 



프로그램 노트


백영은 화음 프로젝트 Op. 160Story of Woman wearing a green headscarf 

for Clarinet, Violin and V. Cello (2016)

클라리넷,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여인의 이야기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 카미유 피사로(Camille Pissarro 1830~1903)의 작품 ‘Woman wearing a green headscarf’에 의한 화음 프로젝트 Op.160이다피사로가 그려 낸 여인의 모습을 바라보며, 그 여인의 나이 즈음의 나를 추억해본다. 드러내지 못하고 애써 마음 안에 담아두었던 그 많은 상념들! 그것이 이야기가 되어 세 악기의 소리로 울려난다. 나의 전작인 <현악 합주를 위한 ‘내일의 기억’>에 처음 사용되어 근래 작품들에 자주 활용되었던 6음으로 된 주제가 이 곡에서도 세 악기에 의해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최한별 화음 프로젝트 Op.161 ‘Femme se coiffant’

 

본 작품은 Etienne Tournes의 머리 빗는 여인에 대한 작곡가의 감상을 바탕으로 작곡되었다. 등을 돌린 채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여인의 모습, 안개와 같이 흐릿한 터치, 배경과 대상 간의 경계의 불분명함 등의 특징이 포착되는 '머리 빗는 여인' Etienne Tournes의 많은 여인 시리즈들 사이에서도 모호함과 신비함이 특히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곡가는 이 '모호함' '신비함'을 음악으로 표현하기 위해 정확한 음정의 사용을 최대한 절제하였고 여러 가지 특수주법들의 조합을 통해 작고 가냘픈 소음들을 들려준다. 음과 음 사이를 미끄러지듯 이동하는 글리산도는, 머리카락을 타고 섬세하게 미끄러지는 여인의 손가락과도 같은 것이다.



조선희 화음 프로젝트 Op.123 Beyond "미인도“

미인도에는 보일 듯 보이지 않는, 보이지 않지만 보이는 듯한 것들이 있다.

색채가 없는 듯 있고, 배경이 있는 듯 없고,

무거운 머리 밑에 수심의 그늘이 없는 듯 있고, 어린 모습의 눈빛에는 호기심이 없는 듯 엿보인다.

이런 image를 시간의 강을 건너 수직적 요소 보다는 수평적 요소 속에 담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