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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안내

화음쳄버오케스트라 연주회 안내.

2016 화음 프로젝트 페스티벌 프로젝트 대전 2016 : 코스모스
2016-08-31 수요일 오후7시 / 대전시립미술관 / HIT : 2,248



Day 9. 2016 8 31() 오후 7

대전시립미술관 <프로젝트 대전 2016 : 코스모스>



*전시 입장료: 성인 6000원 / 아동,청소년, 대학생: 4000원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 할인)

 


우미현, 화음 프로젝트 Op. 164  The Play of Light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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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한호


Title: 영원한 빛-노아의 방주 Eternal Light-21c Noah’s ark_ Korean rice paper, video projection, LED, Mirror, Installation, 800 × 400 × 210cm, 2016



Violin Ⅰ. 김민정 / Violin Ⅱ. 장현아 / Viola. 최혜승 / Cello. 최정원



이 작품은 빛을 주제로 작곡된 string quartet이 두 번째 작품으로 한호 작가의 Eternal Light라는 작품에서 소재적 영감을 받아 작곡되었다. 이번 작품은 빛의 속성 중 음영을 만드는 특성에 주목했다. 보는 이가 녹색으로 인지하는 큰 채색 덩어리 안에 많은 작은 음영들이 있다. 빛을 받아들이는 물체의 표면의 형상은 색채적 결과물에 중요한 생명력을 준다. 청자가 순간 인지하는 소리덩어리의 색깔. 그 안의 인위적으로 다양하게 건축되어 집어넣어진 움직임들이 만들어내는 각기 다른 순간적 색채 그림자 효과가 이번 작품을 통한 실험이다.


 

 

 

이재문, 화음 프로젝트 Op. 165 플룻, 기타, 비올라, 첼로를 위한무척도 공간들 (Scale-Free Spaces)’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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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Norimichi Hirakawa


Title: 비가역성 : 돌이킬 수 없는 Irreversible_Single channel video, Variable Installation, 2016



Flute. 심재연 / Guitar. 전장수 / Viola. 최혜승 / Cello. 최정원


이 곡은 노리미치 히라카와의 작품 <Irreversible>에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작곡되었다. 그의 작품 속 이미지들은 물리학의 복잡계(Complex System)’ 척도 없는 망(Scale-Free Network)’ 연구를 떠올리게 하는데, 그 이론들의 알고리즘과 그래프가 이 곡의 선율, 화성, 리듬, 음색, 형식 등의 구조화에 사용되었다. 히라카와의 작품에 그려진 다양한 빛의 이미지들이 음악적 형상으로 재구성되었고, 이와 더불어 내가 상상한 지구 밖 먼 우주(혹은 나의 내면 공간)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이 소리를 통해 묘사되었다.


 


 

 

 

한대섭, 화음 프로젝트 Op. 150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위한 '검은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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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Christopher David White


Title: Asphyxia, 2013_Stoneware, Acrylic 28×23(cm)


 

Violin. 장현아 / Viola. 최혜승 / Cello. 최정원


 

하이퍼리얼리즘-극사실주의 작품은 인간이 눈으로 보고 기억하는 시각의 한계를 넘어서는 현실재현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놀랍도록 정교한 현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실물이 전하는 자극과는 반대로 비현실적이고 추상적인 감정세계에 빠져들게 된다.


크리스토퍼 데이빗(Christopher David White)은 인간과 자연 그리고 환경지각의 관계를 탐구하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데, 오염된 자연생태에 다시 생명을 불어 넣는 작업으로 자연의 소중함을 역설적으로 호소하는 작가이다.


 

그의 극사실 조각인 ‘Asphyxia’는 나무를 재료로 하여 만들어진 듯 보이지만 사실은 세라믹을 이용해 만들었다고 한다. 실제 나무처럼 흠 잡을 곳 없이 정교한 이 작품은 재질과 얼굴의 사실적인 묘사와 더불어 여과없이 전달되는 강렬한 주제의식은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나는 조각의 입에서 흘러내리는 검은 액체를 바라보며, 대기를 잠식해가는검은 숨을 상상했다. 현악기를 통해 공기 중에 스며드는 검은 숨결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대기를 가득 메우고 우리를 질식시킬 듯이 감정을 뒤흔든다.

 

 

 

 

 


안성민, 화음 프로젝트 Op. 166 The Starry Night II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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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Loop.ph


Title: 오스모 Osmo_metallized inflatable membrane, fan, 6m diameter, 2014


 


Violin Ⅰ. 김민정 / Violin Ⅱ. 장현아 / Viola. 최혜승 / Cello. 최정원


 

어릴 적 밤 하늘의 별을 보며 빛나는 저것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되고 그 호기심을 통해 나의 자아와 희망을 투영하며 꿈과 미래를 그려보곤 했었다. 성인이 된 지금도 반짝반짝 빛나는 별을 보면, 그 별에 담아 두었던 그 시절 꿈을 회상하게 되고 현재의 새로운 꿈을 또 다른 별에 심으며, 그 넓은 하늘 곳곳에 나의 희망으로 채운 환상에 빠져들기도 한다.


‘Osmo’는 나의 환상의 세계를 실체적 공간으로 존재하게 만든 듯 하다. 이 작품을 통해 나의 꿈이 담긴 별의 이미지를 소리로 표현하고자 한다.


 

 

 

 

신혁진, 화음 프로젝트 Op. 167 ‘El Fin del Mundo(세상의 저편)’ for Violin, Alto Flute, Viola and Cello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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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문경원&전준호


Title: 세상의 저 편 El Fin del Mundo_HD Film, 13min 54sec, 2012


Violin. 김민정 / Flute. 심재연 / Viola. 최혜승 / Cello. 최정원


이 작품은 전준호, 문경원 두 작가의 2CH 설치 영상 공동 작품인 <El Fin del Mundo(세상의 저편)>에서 영감을 받아 같은 메시지의 음악적 해석으로 구성하였다. 전준호, 문경원 두 작가의 작품은 대종말 직전과 직후의 두 인류의 모습을 통해 예술은 실존이며, 실존과 함께 예술이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현재를 사는 우리와 전혀 다른 시간과 시각으로 예술의 본질을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디스토피아적이고 우울한 미래의 모습, 미래를 표현하는 다양한 영화 세트와 소품들, 등장 인물들이 시간을 넘어서 영적으로 서로 소통하는 모습과 반응들 등 작품의 다양한 면모들을 음악적 주제로 활용하였으며, 그 작품의 궁극적 메시지가 포괄적으로 느껴지도록 음악 작품을 구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