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음쳄버오케스트라 연주회 안내.
화음챔버오케스트라 제 43회 정기연주회
<My Name in My Music>
2022년 5월 6일(금) 오후7:30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주최: 사단법인 화음
주관: 조선통신사
후원: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CJ문화재단
예매처: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티켓: R석 50,000원 / S석 30,000원 / A석 20,000원 (학생 할인 50%, 10인 이상 단체할인 50%)
화음챔버오케스트라의 제43회 정기연주회는 쇼스타코비치를 통해 음악과 사회에 대해 생각해보는 일곱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 선택된 쇼스타코비치의 작품은 <현악사중주 5번>으로, 안성민에 의해 현악오케스트라로 편곡되어 연주됩니다. 작곡 당시 쇼스타코비치는 즈다노프 독트린에 의해 작품들의 연주가 금지된 이후 큰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때 그는 이 곡에서 처음으로 작곡가 자신의 이름을 대입한 D, S(E♭), C, H(B)의 음을 주제로 사용하여 자신의 심정을 강하게 표현했습니다. 또한 이렇게 음악에 이름을 새김으로써 자신을 드러낸 바흐와 베르크의 곡, 그리고 신윤복의 ‘미인도’를 음악에 새겨넣은 유진선의 <미인도>도 연주하여, 음악이 가진 다양하고 입체적인 흥미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프로그램
J. S. Bach Contrapunctus XIV from The Art of Fugue, BWV1080 (편곡 미치노리 분야)
유진선 화음프로젝트 Op. 124 Mi-In-Do
A. Berg Three Pieces from Lyric Suite
D. Shostakovich Chamber Symphony No. 5 in B♭ major, Op. 92 (편곡, 안성민)
화음챔버오케스트라는 1996년 서울에서 창단되었다. 당시 화랑음악회로 문화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실내악단 화음’(1993-1995)을 확대 개편한 것이다. 이후 20년간 리더그룹이란 실험적인 운영으로 한국음악계의 프런티어로 주목받으며 연주력과 그룹문화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최근에는 미학적 가치와 독창적 예술세계를 위한 콘텐츠 중심의 그룹으로 재편하여 문화의 향유라는 소비적 관점에서 미래지향의 생산적 관점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화음챔버 고유의 프로그램인 화음프로젝트가 있다.
화음프로젝트는 창작음악을 핵심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단순히 창작작품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화음챔버가 추구하는 가치의 실현을 위한 기획 프로그래밍으로 세계 여느 악단과도 차별화된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
화음, 그림과 음악으로 상징되는 서로 다른 독립적인 세계가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개념의 충돌은 끊임없는 미학적 상상력을 제공하며 또 다른 새로운 세계를 생성하게 된다. 실내악단 화음이 잉태했던 DNA가 화음챔버의 콘텐츠로 이어지며 새로운 생명체로 탄생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화음챔버의 존재 자체가 예술적 생명력을 품은 작품이자 행위예술임을 의미한다. 화음챔버오케스트라는 연주, 평론, 작곡으로 구성된 화음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휘/ 박상연
해설/ 송주호
작곡/ 유진선
편곡/ 안성민
Violin 임윤미, 배상은, 이보연, 최윤제, 박현, 최유진, 유성민, 박미희, 노윤정, 박지현, 피예나
Viola 에르완리샤, 홍진선, 김미령, 전혜성
Cello 이헬렌, 강찬욱, 강희윤
Double Bass 배기태, 서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