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해설
2007년
연관화음프로젝트
작품해설
'기쁜소식' 100x80 cm, 한지에 먹과 채색, 2007
이메일이 보편화 되어있지 않았던 시절. 그리운 이로부터 편지를 기다려 본 적이 있는가.
박일화님의 ‘기쁜 소식’을 보며 바람이 주는 쓸쓸함, 흰색과 보랏빛 붓꽃이 주는 신비함과 함께 예전에 내가 편지를 기다릴 때의 심정이 그대로 전해져 왔다. 그 때엔 그 기다림이 왜 그렇게 길고 처량하게만 느껴졌는지... 지나고 나니 오히려 그 때가 그립다. 이 작품에서 나는 과거의 느낌과 현재의 느낌을 한데 어우르며 ‘기쁜 소식’을 기다리며 느껴지는 설레임과 그리움을 음악으로 표현하려 하였다.
– 작곡가 이소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