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해설
나의 의도는 이소룡 세대의 잊혀진 혹은 무디어진 감성의 부활을 이끌어내는 것이며, 그이후의 세대와는 새로운 대화의 가능성을 꿈꾸는 것이다. 이는 감성의 중폭의 과다로 인하여 오히려 마비되어가는 현대인의 감성과 향수를 자극하고, 디지털 문화의 정교함과 영상세계의 무한한 유동성으로부터 과거 뒤편으로 사라진 추억의 연민과 낭만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맹목적으로 과거의 재생을 꿈꾸는 것이 아닌, 새로운 미적 체험을 통하여, 기존의 회화와 조각적 순수미술의 표현방식과 영화적 요소와의 차별성을 갖는, 미술의 해체와 재구성을 통한 아나 로그 세대와 디지털세대와의 문화적 거리를 좁히고, 그 사이에 숨겨져 있던 감성을 재발견 하는 것이다.
최근 나는 한가지의 주제로 일관된 작업을 해왔다. “HIDDEN EMOTIONS” 이라는 제목의 연작은 물질과 빛의 상호작용에 의한 재료의 실험과 가능성에 대한탐구였다. 그것은 공연장면, 다큐멘터리 그리고 흑백필름 등 이미 상영되었거나 용도 폐기된 다양한 종류의 필름을 한곳에 모아서 재조립하는 데서 출발하였으며, 빛이라는 인위적 요소를 개입 시켜, 유동적인 빛의 흐름과 필름속의 부동적인 이미지를 결합시켜 영화 속 이미지의 생명력을 재확인 하며, 이를 조형적 언어로의 전환을 통한 순수예술로의 전환을 꾀하는 과정 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영화적 기법이나 비디오 등의 그것과 의 차별화로 가능해 졌으며, 이는 순수미술의 어법을 통하여 필름의 평면적 특성과 투 영성 을 이용하여, 필름을 자르고 붙이어서 새로운 이미지들 속에 나의 감정과 상념으로 재편집하게 된다. 이는 영화적 맥락이 아닌 미술에 대한 나의 정체성의 표현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의 작품 속에는 다양한 역사와 배경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정지된 상태에서 존재한다. 35mm, 16mm, 8mm 속의 각각의 집약된 기억 들은 시간과 공간을 통하여 새로운 미적 언어로 확장되며, 그 내용들은 나와의 교감을 통하여 재편집되고 새로운 경험을 통하여 나의언어 안에 새로운 영역으로 존재하게 된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나 자신의 숨겨진 감성을 찾으려 한다.
김범수 – 작가노트
연관화음프로젝트
작품해설
이 ‘의미 없음’을, 그래서 아무 것도 의미하지 않되
모든 것을 의미할 수 있는 추상적 세계를 나는 사랑한다.
대상에 대한 ‘설명과 묘사(Description)’를 넘어
이를 순수한 조형언어(시각적, 청각적)로 전환시킨다는 것,
다시 말해 대상의 구체적 의미를 탈색시켰기에
아무 것도 아니되 모든 것이 될 수 있는 것,
그것이 일면식도 없는 우리 둘의 작품이 지닌 공통점이라면 지나친 비약일는지”
전상직 – 작곡노트
대중문화 속의 이중적인 모호성에서 출발된 나의 작업은 숨겨진 나의 감성 “HIDDEN EMOTIONS”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또한 나는 대중문화 속에 격리된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탐구하는데, 그것은 다양한 문화의 체험과 정체되지 않은 사고로부터 나의 작업을 확립하고 다양한 문화와 나의 경계를 좁히는 것에서 비롯된다. 이렇듯 독창성 정립과 모든 것과의 끊임없는 투쟁 속에서 숨겨진 솔직한 감성을 이끌어 내는 것이 내 작업을 지탱하는 목적이다.
나의 의도는 이소룡 세대의 잊혀진 혹은 무디어진 감성의 부활을 이끌어내는 것이며, 그이후의 세대와는 새로운 대화의 가능성을 꿈꾸는 것이다. 이는 감성의 중폭의 과다로 인하여 오히려 마비되어가는 현대인의 감성과 향수를 자극하고, 디지털 문화의 정교함과 영상세계의 무한한 유동성으로부터 과거 뒤편으로 사라진 추억의 연민과 낭만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맹목적으로 과거의 재생을 꿈꾸는 것이 아닌, 새로운 미적 체험을 통하여, 기존의 회화와 조각적 순수미술의 표현방식과 영화적 요소와의 차별성을 갖는, 미술의 해체와 재구성을 통한 아나 로그 세대와 디지털세대와의 문화적 거리를 좁히고, 그 사이에 숨겨져 있던 감성을 재발견 하는 것이다.
최근 나는 한가지의 주제로 일관된 작업을 해왔다. “HIDDEN EMOTIONS” 이라는 제목의 연작은 물질과 빛의 상호작용에 의한 재료의 실험과 가능성에 대한탐구였다. 그것은 공연장면, 다큐멘터리 그리고 흑백필름 등 이미 상영되었거나 용도 폐기된 다양한 종류의 필름을 한곳에 모아서 재조립하는 데서 출발하였으며, 빛이라는 인위적 요소를 개입 시켜, 유동적인 빛의 흐름과 필름속의 부동적인 이미지를 결합시켜 영화 속 이미지의 생명력을 재확인 하며, 이를 조형적 언어로의 전환을 통한 순수예술로의 전환을 꾀하는 과정 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영화적 기법이나 비디오 등의 그것과 의 차별화로 가능해 졌으며, 이는 순수미술의 어법을 통하여 필름의 평면적 특성과 투 영성 을 이용하여, 필름을 자르고 붙이어서 새로운 이미지들 속에 나의 감정과 상념으로 재편집하게 된다. 이는 영화적 맥락이 아닌 미술에 대한 나의 정체성의 표현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나의 작품 속에는 다양한 역사와 배경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정지된 상태에서 존재한다. 35mm, 16mm, 8mm 속의 각각의 집약된 기억 들은 시간과 공간을 통하여 새로운 미적 언어로 확장되며, 그 내용들은 나와의 교감을 통하여 재편집되고 새로운 경험을 통하여 나의언어 안에 새로운 영역으로 존재하게 된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나 자신의 숨겨진 감성을 찾으려 한다.
김범수 – 작가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