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작품해설
2006년
작가 도기종의 최근 많은 작품들에는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표정 없는 물질적 공간에 신체의 일부분만이 무심하게 던져져 있다. 그의 일상을 담았다고 하는데 언뜻 바라볼 때는 가상적, 비현실적 상황으로 느껴진다. 작품 '일기예보'에서도 창 밖으로 불쑥 튀어나온 팔 한 마디가 왼쪽 벽면에 돌출된 나사못처럼이나 차가워 보인다. 그러나 그림 내부가 품은 어떤 사연을 호기심 가득 들여다보는 나의 시선이 창 밖의 손끝에 모아지는 순간 화면 전체가 '손끝의 열망'으로 술렁거린다.
작가 도기종의 최근 많은 작품들에는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표정 없는 물질적 공간에 신체의 일부분만이 무심하게 던져져 있다. 그의 일상을 담았다고 하는데 언뜻 바라볼 때는 가상적, 비현실적 상황으로 느껴진다. 작품 '일기예보'에서도 창 밖으로 불쑥 튀어나온 팔 한 마디가 왼쪽 벽면에 돌출된 나사못처럼이나 차가워 보인다. 그러나 그림 내부가 품은 어떤 사연을 호기심 가득 들여다보는 나의 시선이 창 밖의 손끝에 모아지는 순간 화면 전체가 '손끝의 열망'으로 술렁거린다.
연관화음프로젝트
작품해설
'일기예보' 33.3×45.5cm, Acrylic on canvas, 2006
작가 도기종의 최근 많은 작품들에는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표정 없는 물질적 공간에 신체의 일부분만이 무심하게 던져져 있다. 그의 일상을 담았다고 하는데 언뜻 바라볼 때는 가상적, 비현실적 상황으로 느껴진다. 작품 '일기예보'에서도 창 밖으로 불쑥 튀어나온 팔 한 마디가 왼쪽 벽면에 돌출된 나사못처럼이나 차가워 보인다. 그러나 그림 내부가 품은 어떤 사연을 호기심 가득 들여다보는 나의 시선이 창 밖의 손끝에 모아지는 순간 화면 전체가 '손끝의 열망'으로 술렁거린다.
"그토록 기다리던 날...
밤새 설레임으로 뒤척이다 푸석해진 얼굴에
스미지 않는 화장 분만큼이나
하늘빛이 서걱서걱하다
혹여나 빗방울이 돋을까 불안한 손끝이
창 밖에서 떨고 있다"
플룻, 바이올린, 첼로로써 가슴 가득한 열망을 드러내지 않고 표현하고 싶었다.
- 작곡가 이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