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ary
작가는 어떤 시간과 공간속에 위치하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에 의문을 가지고 그것을 확인 하고자 했다한다. 이러한 작업은 작곡가가 2006년부터 지속해온 환경과 상황, 그리고 주위의 사물들에 둘러 싸여 그것들 속에서 끊임없이 조응하고 갈등하며 자신의 존재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을 지속하고자 하던 music space 작업과도 그 맥을 같이 한다.
화려한 색면과 원근법에 의해 형성된 수직적 공간이 점차적으로 규칙적인 선으로 화면을 이루는 그녀의 작품에서 착안하여 이 곡에서는 각각의 악기가 음색을 형성하는 음악적 공간을 설정하는 존재로, 혹은 그 공간 안에서 갈등하지만 또한 그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자 하는 자아로 설정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