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ary
* 미술작품: Ruth Claxton "Lands End"
비올라와 라이브 전자음향을 위한 작품 의 창작과정은 기본적으로 연속성과 불연속성의 관계를 만드는 소리들의 구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작업은 다섯명의 영국 작가 루스 클락슨 (Ruth Claxton), 그라함 거신 (Graham Gussin), 소피아 헐튼 (Sofia Hulten), 엘리자베스 메길 (Elizabeth Magill), 그리고 자크 님키 (Jacques Nimki)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종류의 미스터리와 여러 공간에서 느껴지는 미래와 과거 사이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낯설음 등을 의도하고 있는데 이러한 음악적 아이디어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작품의 처음부분은 비올라의 단성적 음향 모티브의 원형이 강조되다가 다양한 컴퓨터 프로세싱을 거쳐 풍부한 다성음향적 공간이 많아지는 성격으로 발전하게 되고 다시금 이 음향들은 좀 더 선율적인 정적인 공간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렇게 다양한 공간의 성격들을 교차하는 과정을 통하여 이 작품의 음악적 형식을 구성하게 되고 그 표현에 있어서는 한계너머에 있는 보다 근원적인 소리에의 갈구, 혹은 자유로의 동경을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