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ary
김만수 화백의 '정물 화평도'에는 여러 대상들이 서로 거리를 두고 있으면서 각각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들을 따로 혹은 같이 보고 들으며, 그 느낌을 현악 3중주와 타악기 소리로 담아내었다. 그리 많지 않은 소리들로 엮어진 선율과 화음들, 그리고 현악기와 타악기로 만들어내는 음향들이 '정물 화평도'의 인상과 상통하는 그 무언가가 있다고 여겨지길 바란다.
쓸쓸하기 그지없다. 비어있는 공간에는 진한 추억의 향기가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