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ary
Aria in D 는 D(레)음을 중심으로 몇 개의 음색 패턴을 반복하여 작품을 전개한다. 여기에서 하나의 음을 중심으로 둔 것은 어떠한 예술적 경계 속에 묵묵히 그것을 지키려는 예술가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며 어떠한 강압에도 그런 중심을 가지고 예술적 표현을 지켜내는 굳은 의지를 나타내고자 한다. 아리아는 극 중 한 사람의 중심인물이 자기의 표현을 만끽하면서 보여주는 하나의 독백과 같은 것이다. 이러한 의미를 경계 속에 있는 한 예술인과 같은 의미로서 표현한다.
이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몇 가지의 음악적 고정 관념들은 끈질기게 자신들의 예술을 주장하는 듯한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