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ary
목탄드로잉을 이용한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William Kentridge는 연극, 오페라에서도 독특한 시각적 연출로 주목 받고 있는 남아공 출신의 예술가이다.
역사적 회화, 영상 작품을 재구성하는 실험적 작업과 이채롭고 고유한 테크닉과 표현법을 연구하여 새로운 ‘보기’ 방식을 제공하는 그의 작품들은, 나에게 ‘듣기’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첨예하게 던진다
‘내가 듣고 재창조 할 수 있는 소리의 영역은 어디까지인가’, ‘무엇을 청각화 것인가’, ‘어떤 소리가 보게도 하고, 느끼게도 하며, 또 그 자체로 ‘극’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