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ary
기도’, 162x97cm, 천에 먹 아크릴, 2007
화가 왕렬의 작품 모음 중 ‘기도’를 보고 무반주 첼로 곡으로 만든 작품이다.
작가의 내면 속에 흐르는 이상을 본다. 한 인간으로서의 한계 상황 속에도 끝임 없는 의지적 염원을 본다. 두 개의 다를 주제가 처음 제시된다. 첫 주제는 이상을 향한 도약음정의 형체로 두 번째 주제는 한계상황속에 존재하는 작가의 세계를 순환반복의 구조로 나타냈다. 이 두 주제가 개체의 변환 및 상호 작용의 흐름으로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 후 마지막에 응집된 결정체로 승화한다.
- 작곡가 김성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