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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연주회 다녀왔습니다.
김홍기 / 2008-05-13 / HIT : 1601
지난 일요일 저녁은 화음쳄버의 연주를 처음 만난 자리였습니다. 

모짜르트의 익숙한 음악으로 시작하여 창작곡, 그리고 현대곡 순으로 이루어진 레퍼토리가 어느 한쪽에 너무 치우치지 않고 균형이 잘 잡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곡 선정하시는데 참 어려움이 있지 않으셨을까 생각이 듭니다. 

제게는 화음쳄버의 첫 연주회 였습니다만, 전혀 새로운 경험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특히, 미술과 음악이 하나의 주제를 갖고 서로 공감대를 만들어 내면서 관객들에게 좀 더 넓은 예술적인 공감대를 갖게 해준 연주 였다고 생각합니다. 

창작곡은 익숙하지는 않았지만, 미술작품이 추구하는 의미를 충분히 소리를 통해 전달해 주셨습니다. 소리라고는 하지만 아름다운 음악이었지요. 마치 고대의 거대한 숲에 우뚝 솟은 나무들이 세월과 함께 풍화가 되어 아름다움 결이 생기고 그 결을 따라 바람이 흘러 들어가며 소리를 내는 모습을 상상을 하게 해 주었습니다. 주제와 잘 매치가 된 연주였고, 곡이 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주하신 화음 여러분께 정말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너무나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