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해설
해환(海煥)은 한국의 국민 시인인 윤동주의 아명이다. 그는 중국 만주에서 태어났고 어려서 해환이라 불렸다. 그는 평양, 서울, 도쿄, 그리고 교토의 도시샤 대학에서 공부했다. 그는 모국어인 한국어로 시를 쓰다가 체포되어 2차 대전의 종전을 앞두고 27세의 나이에 후쿠오카에서 사망했다. 당시 그의 모국어는 서구 제국주의 국가들을 답습한 제국주의 일본에 의해 금지되어 있었다.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은 무력을 신봉한 우리의 선조들이었으며 제국주의와 전체주의에 물들었던 그들이 그를 죽인 것이다. 그러나 그의 메시지는 영원히 살아있다. 나는 항상 모든 풀, 나무, 강, 꽃들의 목소리에서 그의 영혼을 느끼고 바다와 하늘, 그리고 모든 곳에서 그의 빛이 나와 당신, 우리와 모두를 감싸 안는 것을 느낀다.
일본의 전통 관악기인 쇼는 대나무 마우스 오르간으로 하늘의 빛을 표현하며 아시아에 기원을 둔 현악기들과 우주의 모든 곳에서 끊임없는 대화를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