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해설
윤성현(*2004)은 현재 서울예고 작곡과 2학년에 재학 중으로, 올해 서울예고 콩쿠르 작곡 부문에서 우승하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피아노 연주자로서 다수의 콩쿠르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으며, 바이올리니스트로서 강북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쇼스타코비치를 기억하며>(2021)는 쇼스타코비치를 사랑하는 한 소년이 그를 기억하며 쓴 곡으로,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을 모티브로 했습니다. 이 곡의 주요 아이디어는 박자의 변화입니다. 빨라짐과 느림의 대비로 형식을 구분할 수 있게 했습니다. 제가 쇼스타코비치의 주제를 선택한 이유는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이 가지는 에너지를 써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엔 투쟁과 고통이 녹아 들어있고, 저는 그것으로 쇼스타코비치를 기리는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이 곡 전반에 걸쳐 숨어있는 ‘왈츠 2번’의 주제를 찾으며 들으면 재밌을 것입니다.”
(2021.0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