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해설
‘엄마의 정원’ 145.5×112.1cm, Acrylic on canvas, 2007
마주 앉은 사이엔 시간의 강물이 흐르고
등뒤에는 연초록의 눈부신 흔들림
당신의 눈 속에는 때늦은 이야기가
안개같이 피어 오르고
떨리는 손끝에는 망설임 하나
머리를 쓸어 내리는 힘없는 손짓
귀 뒤를 감고
먼나라 꿈으로 순간을 잊으면
아득히 들리는 영혼의 호젓한 숨소리
숨겨진 열정 꽃처럼 타오르고
문득 하늘을 가로지르는 두 줄기 비행운
비밀스런 꽃 내음에 나를 맡긴다
- 작곡가 김동수 -
<초연 연주자>
*염경애님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김나리님께서 소리를 맡아 연주해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