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해설
“신선바위” 이야기는 전라남도 곡성군 동악산에 전해 내려오는 민담으로, 가뭄을 걱정하여 충분 한 비를 염원하던 우리 선조들의 마음이 담긴 유쾌한 이야기이다.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신선바위에 모두 올라가 일제히 똥을 눈다는 이야기에 재치와 해학이 담긴 음악을 붙였다. 그들의 비를 향한 염원과 마을 모두의 협동에 대한 굳은 의지, 그리고 마침내 참았던(?) 긴장감을 해소하고 이에 격분한 신선들에 의해 비가 내리는 장면까지 모두 음악으로 생생하게 표현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음악회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긴장과 기대를 가지고, 그리고 한 가득 미소를 머금으면서 들을 관객들을 생각하였다. (신혁진,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