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실내악단 화음 토크 콘서트 I: 반 고흐 2025년 3월 12일(수) 오후 7:30 / 정동1928아트센터 ‘그림 속에서 음악이 들리고 음악 속에서 그림이 보인다’ 1993년, 화랑에서 음악과 그림이 함께하는 새로운 무대를 펼치며 시작된 실내악단 화음(畵音). 어쩌면 그림과 운명을 함께해온 화음챔버오케스트라가 30여 년 만에 다시 ‘실내악단 화음’을 선보입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반 고흐 인생 수업』의 저자인 이동섭 작가와 함께 반 고흐의 예술 세계를 탐구하며, 그의 작품이 지닌 감성과 강렬한 색채들이 음악과 어떠한 조화를 이루는지 살펴봅니다. 다채로운 색채감을 보여주는 라벨의 <현악사중주>, 헨델/할보르센의 <파사칼리아> 그리고 안성민 작곡가가 별이 빛나는 밤의 풍경을 음악으로 그린 <The Starry Night>를 감상하며 빛과 소리로 물드는 이 특별한 순간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해설: 이동섭/바이올린: 이지영, 태선이, 문지원/비올라: Erwan Richard/첼로: 김진경 안성민: The Starry Night (화음프로젝트 Op. 166) Fritz Kreisler: Liebesleid Jacob Klein: Sonata in d minor G. F. Handel/J. Halvorsen: Passacaglia Maurice Ravel: String Quartet in F majo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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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음크리틱스콜렉션 현장음악2002 I: 새롭게 피어나는 고전 2025년 4월 16일(수) 오후 7:30 /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 모든 고전은 한 때 혁신적인 창작이었기에, 고전과 창작은 하나의 흐름 속에서 이어집니다. '현장음악2002'는 창작음악을 고전처럼 깊이 있는 울림으로, 고전음악을 창작처럼 새로운 시선으로 해석하며 그 경계를 허무는 화음챔버오케스트라의 예술적 정체성을 의미합니다. 창작음악을 '현대음악'이라는 개념으로 한정짓지 않고, 지금 이 순간 이 공간에서 완성되는 음악적 대화를 통해 시대를 초월하는 음악예술의 가치를 관객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공연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는 살아있는 음악, 즉 '현장음악'입니다! 이를 위해 화음을 인문학적으로 뒷받침해온 화음평론가그룹이 섬세한 프로그래밍으로 참여하였습니다. 그 첫 연주회는 김인겸 음악평론가의 프로그램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전통과 혁신의 연속선 위에서 태어나며 다시금 그 존재 가치를 증명하는 음악의 흐름을 들려드립니다. 이 음악회에서 옛 음악과 새 음악이 서로 공명하고, 과거와 현재가 대화하는 과정을 체험하시길 바랍니다. Heitor Villa-Lobos: Bachianas Brasileiras No. 9 이은재: 현악합주를 위한 문묘(文廟) Benjamin Britten: Simple Symphony Gioacchino Rossini: Sonata for Strings No. 3 in C major Ottorino Respighi: ‘Antiche Danze ed Arie’ Suite No. 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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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음크리틱스콜렉션 전국투어 I: 샴막의 선율, 바다로 이어지다 2025년 5월 중 예정 / 전라남도 신안군 무대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지역과 고전음악을 연계한 현장성 높은 기획 공연입니다. 그 첫 공연 ‘샴막의 선율, 바다로 이어지다’는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선보이는 특별한 연주회입니다. 샴페인과 막걸리가 함께하는 축제와 비금도의 자연, 그리고 프랑스와의 문화 교류를 음악으로 풀어냅니다. 이번 공연은 국악과 비올라가 협연하는 안성민의 창작곡으로 시작하여 신안의 전통음악, 그리고 한국과 프랑스의 대중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샴막 축제’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무대는 이렇게 한국적 정체성과 프랑스 문화의 섬세한 감성을 미학적으로 연결하며, 지역성과 국제성을 아우르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특히 비금도 민요에 담긴 정서를 재해석한 편곡과 클래식 레퍼토리의 조화는 신안군의 문화적 정체성을 음악으로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지역과 세계를 잇는 음악적 다리로서, 다양한 관객층에게 음악이 가진 소통과 화합의 힘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안성민: 국악과 비올라를 위한 신작 (초연) Edith Piaf: La Vie en Rose (현악합주 편곡) Antonío Vivaldi: Summer from Four Seasons 비금도 민요 (현악합주 편곡) Camille Saint-Saëns: Danse macabre, Op.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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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의 화음(畵音): 반 고흐와 판 베토벤의 우주 임야비 (소설가, 극작가, 총체극단 '여집합' 단장)
1888년 12월 23일, 고흐는 자신의 귀를 자른다. 1889년 ‘별이 빛나는 밤’를 그린다. 1890년 자살한다. 1819년, 베토벤이 청력을 완전히 상실한다. 1826년 후기 현악사중주를 완성한다. 1827년 사망한다. 귀를 자른 사람과 귀가 먹은 사람의 화음(畵音)에 귀 기울여보자. | |
 | 옛 음악과 새 음악의 공명(共鳴), 예술 체험의 지속과 갱신에 관하여 김인겸 (음악평론가)
언제부터인지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같은 음악이라도 음악을 감상할 당시 나를 둘러싼 환경과 내가 처한 상황 등에 따라 음악이 달리 들릴 수 있음을 의식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활력을 주체할 수 없었던 삼십 대 중반의 어느 해 여름의 한복판, 동해의 외진 해수욕장 따가운 볕 아래서 나는 캔맥주를 들이키며 헤드폰 볼륨을 최대로 하여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을 들었다. 그때 느꼈던, 게오르그 숄티가 지휘한 시카고심포니오케스트라의 강력한 브라스와 압도적인 표현력은 몇 번을 다시 들어도 재현되지 않았다. | |
 | 멀게 또 가깝게: 전통음악은 한국의 작곡가들과 어떻게 늘 함께 했는가 이민희 (음악평론가, 음악학박사) 1920~30년의 언저리에서 태어난 많은 이들은 마을 어귀에서, 그리고 어머니와 아버지에게서 전통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상여가 나가는 소리부터 밭을 매며 부르는 노래, 어쩌다 한 번씩 크게 들렸던 굿하는 소리까지. 일상 구석구석에는 삶과 밀착된 음악이 가득했고 그 안에 고유의 장단과 음계가, 그리고 노래를 부르는 독특한 습관이 담겨 있었다. 선창을 하면 함께 따라하고, 가락이 다소 들쑥날쑥해도 한 목소리로 부르던 노래들. 이런 일상의 음악을 들으며 성장한 그 시절의 영민한 작곡가들은 이런 소리를 ‘서양의 기법’과 접목하려 노력했다. | |
 | 음악의 변증법과 음악의 미래 제45회 정기연주회 '화음 30년 기념 II: 낭만, 아다지오의 미학' 2024년 11월 23일(토) 오후 8:00 /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김인겸 (음악평론가) 이번 연주회는 브루크너, 배동진, 말러, 바그너 등 다양한 작곡가의 작품을 통해 음악의 확장적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경험하게 했다. 작품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음악적 경계를 넘어서려는 시도가 담겨 있었으며, 이는 청중에게 음향적 감상의 차원을 넘어 음악으로 확장 가능한 존재론적 의미를 성찰하게 했다. 이 글에서는 화음챔버오케스트라가 음악의 자기 동일성과 초월성을 어떻게 변증법적으로 통합하며 청중을 감동으로 이끌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 |
 | 나는 생각한다, 고로 연대한다. 2024 레퍼토리 프로젝트 III 'Inspiration with Paintings III: Ricercare' 2024년 12월 14일(토) 오후 7:30 /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콘솔레이션홀 서주원 (음악평론가, 음악학박사) 흔히 클래식 음악회의 문턱이 높다고 하는데 이곳은 낮은 정도가 아니다.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연주장으로 쓰인 콘솔레이션 홀은 지하 3층에 있다. 그렇다고 진입장벽이 낮은 것도 아니다. 장소는 물론이거니와 이곳에서 연주회를 한다는 것 자체가 대부분의 이들에는 생소할 것이다. 여기에서 내는 소리는 묻히기 쉽다. 부러 찾아보고 불편하게 찾아가야 한다. 그럼에도 화음챔버는 이곳에서 지난 3년간 한 해의 마지막 연주를 해왔다. 이번 연주는 3년간 진행한 레퍼토리 프로젝트의 마지막 연주이기도 했다. 이 여정은 무슨 의미를 남긴 것일까. | |
 | No. 9: 라벨, <현악사중주> 중 1악장 박현 (바이올리니스트, 화음챔버오케스트라 단원)
라벨은 <현악사중주>를 '로마 대상'(Prix de Rome) 콩쿠르에 출품하였으나 수상하지 못했고, 곡을 헌정한 스승 포레마저 짧은 마지막 악장을 들어 “균형감을 잃은 실패작”이라며 가치를 인정하지 않자 결국 파리음악원을 떠난다. 앞서 발표된 드뷔시의 현악사중주와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는데, 1905년 드뷔시는 그에게 편지를 보내 “신과 나의 이름으로, 절대 그 현악사중주의 한 음이라도 건드리지 말라”라고 그를 지지했다. 그는 어떻게 현악사중주에 음악적 색채를 불어넣었을까? | |
 | No. 11: Miroirs / Etude No. 9 'En miroirs' Erwan Richard (비올리니스트, 화음챔버오케스트라 수석단원) On trouve des miroirs chez soi bien sûr, mais aussi dans les ascenseurs, dans les stations de métro, parfois même au milieu des forêts. Nos téléphones portables sont aussi, parmi tout un tas d’autres choses, des miroirs de poche. En plus de servir a se regarder soi même, ils sont comme des fenêtres vers un monde parallèle, où les directions s’inversent et invitent à l’exploration.. 거울은 집은 물론 엘리베이터, 지하철역, 때로는 숲 속 한가운데에서도 볼 수 있다. 많은 기능을 가진 휴대폰은 포켓 거울이기도 하다. 거울은 우리 자신을 보는 데 사용될 뿐만 아니라 방향이 뒤바뀐 평행 세계로 향하는 창문과도 같아서 우리를 탐험에 초대한다. | |

화음은 30여년 동안 화(畵), 음(音), 문(文)의 독창적인 콘텐츠와 예술적인 완성도로 새로운 음악문화를 이끌어왔습니다. 이제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세밀한 감각, 그리고 통찰과 직관에 의한 음악적 해석의 깊이와 다양성을 추구하며 화음 50년을 향해 나아갑니다. 화음의 가치를 지지하고 미래를 함께할 분을 후원회원으로 모십니다. 
화(畵) 월 1만원 음(音) 월 3만원 문(文) 월 5만원 화음 주최의 모든 공연에 초대해드립니다. - 畵: 1인, 音: 2인, 文: 4인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드립니다. 文회원께 매년 발행하는 책을 드립니다. 삶, 듣다 화음챔버오케스트라 2024 / 화음 30주년 Ⅱ
화음챔버오케스트라의 네 번째 책! 높은 성과를 거두었던 2024년 활동에 대한 여러 평론가와 음악학자들의 음악 칼럼과 공연 비평, 그리고 박현의 악곡 분석과 에르완 리샤의 사진, 단상, 작곡, 연주까지! 음악에 대한 수준 높은 지식과 자유로운 사고, 그리고 다각적인 시각을 접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화음 30년’을 맞아 박상연 예술감독님을 비롯한 여러 세대의 단원들과의 특별 인터뷰를 수록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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