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화음 프로젝트 Op.161 ‘Femme se coiffant’ /최한별
본 작품은 Etienne Tournes의 머리 빗는 여인에 대한 작곡가의 감상을 바탕으로 작곡되었다. 등을 돌린 채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여인의 모습, 안개와 같이 흐릿한 터치, 배경과 대상 간의 경계의 불분명함 등의 특징이 포착되는 '머리 빗는 여인'은 Etienne Tournes의 많은 여인 시리즈들 사이에서도 모호함과 신비함이 특히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곡가는 이 '모호함'과 '신비함'을 음악으로 표현하기 위해 정확한 음정의 사용을 최대한 절제하였고 여러 가지 특수주법들의 조합을 통해 작고 가냘픈 소음들을 들려준다. 음과 음 사이를 미끄러지듯 이동하는 글리산도는, 머리카락을 타고 섬세하게 미끄러지는 여인의 손가락과도 같은 것이다.
본 작품은 Etienne Tournes의 머리 빗는 여인에 대한 작곡가의 감상을 바탕으로 작곡되었다. 등을 돌린 채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여인의 모습, 안개와 같이 흐릿한 터치, 배경과 대상 간의 경계의 불분명함 등의 특징이 포착되는 '머리 빗는 여인'은 Etienne Tournes의 많은 여인 시리즈들 사이에서도 모호함과 신비함이 특히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곡가는 이 '모호함'과 '신비함'을 음악으로 표현하기 위해 정확한 음정의 사용을 최대한 절제하였고 여러 가지 특수주법들의 조합을 통해 작고 가냘픈 소음들을 들려준다. 음과 음 사이를 미끄러지듯 이동하는 글리산도는, 머리카락을 타고 섬세하게 미끄러지는 여인의 손가락과도 같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