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음쳄버오케스트라 연주회 안내.
Day 9. < 조선통신사 프로젝트 Ⅲ>
2015년 12월 22일(화) 오후 7시 일본 교토시립예술대학교
임지선
화음 프로젝트 Op. 62
Shadow of Shadow
String Orchestra. Ensemble Clumusica / Conductor. 박상연
Artist: 이재효
Title: 0121-1110=108021
작곡 노트
현대음악창작을 위해 노력하는 작곡가 임지선과 자연의 소재를 통해 작품을 만드는 이재효의 만남을 통한 결과물입니다. 현대음악이 지루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으로 인식되어 외면 받고 있는 현실에서 꾸준한 자기 길을 걸어가고 있는 임지선과 낙엽, 나무 등 일상 속에서 의미 없이 스쳐 지나가는 것들에 시간과 땀, 을 더해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이재효, 이 둘은 사람들에게 외면 받는 어떤 것들에게 노력과 정성을 줌으로써 누군가에게는 의미가, 누군가에게는 기쁨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두 예술가가 모여 서로의 영역을 허물고 화음프로젝트라는 주제로 함께합니다.
죽은 나무등걸에서 생명의 소리를 듣는다.
동그란 그림자로 잇닿아 있는 삶과 죽음,
색깔과 소리, 고통과 희망, 그리고 나와 너.
그 그림자가 품고 있는 소리들을 옮겨 적고 싶었다.
Artist
작곡가 임지선 / String Orchestra Ensemble Clumusica / Conductor 박상연
Profile
임지선
∙연세대 수석졸업, 인디애나 대학원 석·박사
∙요이로이리노 기념상, 안익태 작곡상, 대한민국 작곡상, 한민족음악상 수상
∙2007 경향신문기획 ‘한국을 이끌 60인’ 선정, 다수의 작품 미국, 독일, 영국, 뉴질랜드, 대만, 중국, 태국, 몰도바, 프랑스, 이스라엘 등지의 국제 음악제 선정 연주
∙풀브라이트 방문 연구교수
∙인디애나 대학교 명예 동문 작곡가 선정 “Secret of Golden Color: Klimpt’s Confession” 작품 뉴뮤직앙상블 미국 초연 및 특강, 마스터클래스 초청
∙일본 교토 국제 일본 문화연구센터 방문 연구학자
∙저서 <영화로 보는 현대음악>(2015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현재 연세대 작곡과 교수, 화음쳄버오케스트라 전속작곡가
Ensemble Clumusica
Clumusica는 2008년 공동 감독인 나카무라 노리코, 시미즈 요시히코, 마스다 마유에 의해 창립되었다. 2008년 이후 일본의 교토, 시가, 오사카, 야마구치, 오이타, 도쿄와 해외에서 17회의 예약제 연주회와 19회의 자선 연주회, 강의 및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올해 실내악단인 앙상블 Clumusica와 혼성 합창단인 보컬 앙상블 Clumusica는 동양 전통악기들 (고토, 17현, 20현, 고쟁, 고금, 얼후) 및 전자악기로 공연을 하고 있다.
Clumusica는 전세계의 음악가, 작곡가들과 함께 전통 및 현대 음악과 무용을 소개하는 몇몇 국제 현대음악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또한 Clumusica의 회원들은 해외의 각종 페스티벌, 연주회, 강연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해외의 현대음악 그룹들과 공동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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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 노리코 Nakamura Noriko
화음 프로젝트 Op. 157
해환초목천화주명(海煥草木川花奏鳴 hae hwan cho mog cheon hwa ju myeong
for Sho and Strings)
String Orchestra. Ensemble Clumusica / Sho. 마나베 나오유키(Manabe Naoyuki) / Conductor. 박상연
작곡 노트
해환(海煥)은 한국의 국민 시인인 윤동주의 아명이다. 그는 중국 만주에서 태어났고 어려서 해환이라 불렸다. 그는 평양, 서울, 도쿄, 그리고 교토의 도시샤 대학에서 공부했다. 그는 모국어인 한국어로 시를 쓰다가 체포되어 2차 대전의 종전을 앞두고 27세의 나이에 후쿠오카에서 사망했다. 당시 그의 모국어는 서구 제국주의 국가들을 답습한 제국주의 일본에 의해 금지되어 있었다.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것은 무력을 신봉한 우리의 선조들이었으며 제국주의와 전체주의에 물들었던 그들이 그를 죽인 것이다. 그러나 그의 메시지는 영원히 살아있다. 나는 항상 모든 풀, 나무, 강, 꽃들의 목소리에서 그의 영혼을 느끼고 바다와 하늘, 그리고 모든 곳에서 그의 빛이 나와 당신, 우리와 모두를 감싸 안는 것을 느낀다.
일본의 전통 관악기인 쇼는 대나무 마우스 오르간으로 하늘의 빛을 표현하며 아시아에 기원을 둔 현악기들과 우주의 모든 곳에서 끊임없는 대화를 나눈다.
Artist
작곡가 나카무라 노리코 / String Orchestra Ensemble Clumusica / Sho 마나베 나오유키 / Conductor 박상연
Profile
나카무라 노리코(Nakamura Noriko)
∙일본의 작곡가이자 교육자
∙교토시립예술대학 음악학부 및 동대학원 졸업, 교토시립예술대 교환학생으로 브레멘 예술대에서 수학
∙15개국 일본, 한국, 타이완, 중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스페인, 노르웨이, 스웨덴, 멕시코, 이스라엘과 미국의 수많은 페스티벌과 대학에서 작품이 연주
∙많은 작품들이 서양과 동양, 현대와 전통을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안무 작업을 통해 무용 작품으로 만들어져 공고 노-가쿠 극장, 아르코 예술극장,텔아비브 불루멘탈 극장, 샌프란시스코 전쟁기념 오페라하우스 등에서 공연
∙현재 교토시립예술대 부교수, 교토예술센터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Ensemble Clumusica
Clumusica는 2008년 공동 감독인 나카무라 노리코, 시미즈 요시히코, 마스다 마유에 의해 창립되었다. 2008년 이후 일본의 교토, 시가, 오사카, 야마구치, 오이타, 도쿄와 해외에서 17회의 예약제 연주회와 19회의 자선 연주회, 강의 및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올해 실내악단인 앙상블 Clumusica와 혼성 합창단인 보컬 앙상블 Clumusica는 동양 전통악기들 (고토, 17현, 20현, 고쟁, 고금, 얼후) 및 전자악기로 공연을 하고 있다.
Clumusica는 전세계의 음악가, 작곡가들과 함께 전통 및 현대 음악과 무용을 소개하는 몇몇 국제 현대음악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또한 Clumusica의 회원들은 해외의 각종 페스티벌, 연주회, 강연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해외의 현대음악 그룹들과 공동 작업을 하고
마나베 나오유키(Manabe Naoyuki)
∙센조쿠가쿠엔 음악대학 작곡 및 성악 전공, 도쿄예술대 가가쿠 전공 학사
∙도쿄와 요코하마에서 쇼의 가능성을 탐구하기 위한 시리즈 연주회 개최, 요미우리 신문에 의해 가장 뛰어난 5대 고전음악 연주회 중 하나로 평가
∙Junionkai, Ono Gagaku-kai와 Promusica Nipponia(2000-2008)에서 연주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