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ary
미술작품:
보인다기 보다는 차라리 들리는 Not so much seen as heard, 2007
Oil & pencil with varnish on canvas, 244x732cm
이 곡은 화음 프로젝트의 위촉으로 쓰여졌고, 작가 도윤희의 회화 작품들과 마리아 릴케의 시 “가능한 삶의 책”이 작업의 출발점이 되었다.
“당신의 말: 존재”는 두 개의 곡으로 되어 있는데 한 연주회에서 두 곡 중 하나를 선택해서 연주할 수 있다. 두 곡을 모두 연주할 때는 첫 번째 곡은 연주회의 가장 처음 곡으로 그리고 두 번째 곡은 연주회의 가장 마지막 곡으로 연주하거나, 아니면 당일에 연주되는 다른 작품들 사이에 끼워서 두 개의 간주곡처럼 연주할 수 있다.
첫 번째 곡은 15개의 코드로 되어있고, 두 번째 곡은 12개의 코드로 되어있다. 각각의 코드들은 악보의 지시에 따라 반복해서 연주하는데 모든 음들은 작고, 깨끗한 소리로, 그러나 풍부한 울림이 나도록 연주된다.
심근수 - 작곡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