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entary
'위안에 관한실외' 162cm x 97cm charcoal, oil
회화에서 보여지는 끊임없이 연속되는 나선형, 또는 직각형의 형체, 어둡게 표현된 회색, 검정 등의 바탕색, 그 속에 보여지는 인간의 형상, 이런 모든 것들이 바이올린을 위한 독주곡에서 음악적 주제로 형상화 되도록 했다.
이 작품은 두개의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전반부에서는 구속력을 표현하는 나선형의 반복되는 음형, 회색 빛의 증4도가 포함된 수직, 수평적 음형들이 주축을 이루는 요소로 나타나며, 후반에서는 우리의 토속적 선율에서 느껴지는 감성적 민요 선율이 주된 요소로 사용되었다.
이러한 변환은 김신영의 "위안"에서 느껴진 인간 본연의 감성적 욕망을 음악으로 구체화하려는 시도이다.
김성기 – 작곡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