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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터뷰] 화음쳄버오케스트라 제36회 정기 연주회
스트라드 / 2011-08-30 / HIT : 481

화음쳄버오케스트라 제36회 정기 연주회


2011년 9월 29일 20시 호암아트홀

프로그램 :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3번 G장조, BWV1048〉,
임지선 〈화음 프로젝트, Op.100 - '뜻밖의 기쁨' 더블베이스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쇼스타코비치 〈실내교향곡 d단조, Op.110a〉
 

(* 2011년 8월 8일 음악 월간지 스트라드와 박상연 예술감독의 서면 인터뷰 내용입니다.)
 
 
 
 

 

1.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전체공연 타이틀로 '뜻밖의 기쁨'을 내걸었는데,
어떤 의미와 성향의 무대인지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공연을 앞둔 소감을 부탁한다.
(이번 공연이 쇼스타코비치 현악 사중주 전곡연주를 위한 프리뷰 차원의 공연인지요?)

화음쳄버가 진행하는 화음프로젝트의 100번째가 되는 작품을 연주하는 연주회다.
사실 계획적으로 이번 정기연주회를 OP.100에 맞추진 않았다. 그래서 작곡자인 임지선 선생이
제목도 그렇게 부친 게 아닌가 싶다.
미치노리 분야와는 화음쳄버의 첫 연주회부터 함께 해왔다.(만 15년)
그간 그의 역할은 리더로써, 진지한 음악가로써, 그리고 친구로써 화음(畵音)을 자기 일처럼
소중하게 여기며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왔다.
그런 그가 우리 정기연주 하루전날 60세가 된다. 베이스 솔리스트에게 60세는 매우 중요한 모멘텀이다.
왜냐하면 다른 악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주 수명이 짧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년 말 그를 위한 협주곡을
계획했고 재밌게도 100번째 화음프로젝트가 되어 저도 그도, 그리고 작곡자도 또 다른 기쁨이 되었다.
그간 초연 위촉을 할 때엔 현실적 상황을 고려해 연주시간이 어느 정도 제한적이었는데
이번엔 분야를 위해서 다양한 악기 편성과 충분한 연주시간, 25분 정도의 큰 곡이 되었다.
쇼스타코비치는 프리뷰 차원이다.
 

2. 연주회 프로그램의 선곡의도에 대해 답변 바란다. 특히, 임지선의 화음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이번 프로그람 선곡은 임지선 작곡, 미치노리 분야의 베이스 협주곡에 맞추었다.
(정기연주회의 핵심인 화음프로젝트를 이 협주곡으로 선택한 것이다.)
그리고 내년부터 시작할 쇼스타코비치 전곡 연주의 프리뷰로 그의 현악사중주 중 가장 잘 알려져
있는 8번의 루돌프 바샤이의 편곡을 선택했다.그리고 쇼스타코비치와의 조화를 위해 오프닝은
바하를 선택했다. 미술관 전시실에서 진행되는 화음프로젝트는 간혹 전시작품이 주제가 아닌
어느 특정 개념이나 이슈를 위해 다른 곳들에서 진행되기도 한다.
이를테면 학술회의장, 세미나실, 전문연주회장들이다.3년 전부터 화음쳄버의 정기연주회에 반드시
한곡은 화음프로젝트를 넣고 있다. 미술작품을 무대에 전시하기도 했었고 그 음악회의 의미를,
특정한 주제를 갖고 위촉 초연하기도 했다. 그리고 재연도 반드시 했다.
아직 재연 안한 곡들도 있는데 조만간 반드시 할 계획이다.
 

3. 선곡된 프로그램의 연주를 위해 화음쳄버만에 특별한 작품의 접근방식이 있는지 궁금하다.

항상 그래왔지만 우리는 리허설 전에 모든 멤버에게 스코어(총보)를 파트보와 함께 보내준다.
그래서 사전에 각자가 자기 파트뿐만 아니라 음악 전체에 대해 공부를 하고 리허설 중엔 멤버 모두에게
의견을 제시할 기회를 준다. 그러기위해선 리허설 시간이 더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음악적 완성도와 열정을 위해선 양보할 수 없는 화음(畵音)의 전통이기도 하다.
 

4. 정기무대를 찾을 청중을 위해 이번 공연에서 특별히 눈 여겨 봐야할 관람 포인트를 짚어준다면?

화음쳄버의 정기연주회에서 연주되는 화음프로젝트는 항상 어떤 특별한 이유를 갖고 있다.
특히 이번엔 화음쳄버와 미치노리 분야와의 관계를 생각하면 의미 있는 연주회가 될 것이다.
 
 

5. 앞으로 쇼스타코비치 현악 사중주 전곡무대를 이어가게 되는데, 어떤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는지 알고 싶다.

우선 편곡은 멤버인 미치노리 분야가 맡을 것이고 매회 정기연주회에서
한곡, 혹은 두곡을 연주할 것이다.
그리고 그와 연관 있는 화음프로젝트를 위촉하여 함께 연주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는 연주만이 아닌 미학적인 연구를 통해 음악과 권력,
혹은 음악과 사회라는 주제에 대해 인문학적인 노력을 병행할 것이다.
녹음과 프로그람 노트, 그리고 시각적 작품인 디자인이 함께 어우러질 계획이다.
그렇게 해서 총체적인 결과물, 작품을 완성할 계획이다.
 
 

6. 화음쳄버의 현 위치는 어디쯤에 와있다고 보는가? 현재까지의 화음쳄버를 돌아본다면?

이제 막 알에서 깨어나 애벌레가 되었다고 본다.과거엔 인큐베이터에서 성장을 했다면
일이년 전부터는 일단 스스로 성장할 계기를 마련하였고, 그래서 열심히 바닥을 기고 있는
애벌레의 상태라고 하겠다.
이제 야생에서 생존을 배우고 있고 생명력을 키우고 있는 중이다.
성충의 모습, 성숙한 모습이 되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화음(畵音)의 지난 19년-실내악단畵音의 화랑음악회부터-은 시작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분명하고 일관된 가치가 있다.  그것은 이미 이루었고 항상 ‘현재진행형’이다.
그래서 이번 9월에 “화음 디지털 박물관”을 오픈하여 공개 할 예정이다.
과거와 미래의 시차가 없는 화음(畵音)의 가치를 보여줄 계획이다.
 

7. 화음쳄버의 운영방식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있는 팬들이 많다.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답변을 구할 수 있나?